찰리스버거 수내점
📍 가게 정보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로101번길 13 1층 106호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30
- 브레이크 타임 15:30 - 16:30
- 라스트오더 21:10
- 주차 여부: 주차가능
뜨거운 숨이 입 밖으로 나올 때
겨울의 쓸쓸함이 되어 나오는 계절이 되었다.
어딘가 허전함을 느끼고 있을 때쯤,
멀리 떠났던 동료로부터 연락이 전해져 왔다.
"오늘 그 주변에 볼일이 있는데, 밥 한 끼 어떠한가?"
오랜만에 들려오는 반가운 제안에,
빠르게 답장을 써내려갔다.
"두말하면 잔소리지, 어서 오기나 하게."
카카오톡 답장을 보내고 나니,
겨울의 차가운 공기 속에 잊고 있던
옛 추억이 새로이 떠오르는 듯했다.
하지만 곧 다른 고민이 머릿속을 어지럽힌다.
'뭘 먹어야 괜찮을까', '저번에 새로 생긴 버거집이 있던데 말이야'
고민은 짧게, 결정은 빠르게.
그렇게 결심이 서자 마음이 편해졌다.
이제 남은 것은 반가운 동료와 만나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일뿐이었다.
그렇게 그들의 행선지는 '찰리스버거'로 결정되었다.
주차장
찰리스버거 가게 정보에
주차 가능으로 표기되어 있다.
가게는 월드프라자 건물에
입점해 있으니
사진 속 주차장이 맞을 것으로 보인다.
가게 외부
가게 외부에 좌석이 준비되어 있다.
지금은 이용하기 힘들어 보이고
나중에 날이 풀리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
간판, 벽, 내부에 크리스마스 장식이 보인다.
별 것 아니지만 이런 장식들을 보면
덩달아 크리스마스가 기대되기도 한다.
가게 내부
내부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따듯한 분위기
나무 바닥, 나무 식탁 그리고 계단까지
크리스마스 장식까지 더해지니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식사가 가능한 2층이 존재하는데
생각보다 넓고 쾌적한 편
본인은 2층 가서 식사를 했다.
2층에 케찹, 머스터드, 스리라차 소스 등
기본적인 것들은 준비되어 있다.
메뉴판
주문은 키오스크를 통해 진행한다.
이번에 주문한 것은
찰리스버거 세트 (11,700원)
단품으로 주문하면 그리 비싸게 느껴지진 않지만
세트는 생각보다 가격이 있는 편.
세트 사이드 메뉴로 치즈스틱이 3개 나오니
나쁘지 않은 건가 싶다.
찰리스버거와 치즈스틱, 어니언링 그리고 콜라
처음 버거를 받았을 때
포장지 바깥으로 뜨거움이 전해졌다.
갓 구워낸 패티와
신선한 양상추, 토마토, 양파
그리고 패티를 감싸는 치즈까지
내가 수제버거다 라고 말하는 듯한
부드러운 빵까지.
야채의 신선함으로 1차 합격
한입 먹었을 때
알알이 씹히는 고기 패티의 식감과
고기의 향으로 2차 합격
머스타드와 마요네즈가 섞인 듯
고소하며 새콤한 소스의 맛과
치즈의 맛이 섞여 최종 합격을 주었다.
사이드는 충분한 양으로 나온다.
내 치즈스틱 하나와 동료의 어니언링 2개를 교환
어니언링은 바삭한 튀김의 식감과
양파의 부드러운 식감과 향으로
양파를 좋아한다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정도.
케찹을 찍어 기름의 느끼함을 살짝 줄여줬다.
위치 지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로101번길 13 1층 106호
찰리스버거 수내점
내돈내산 후기
나름 두꺼운 패티와
신선한 야채의 버거를 먹으며
오랜만에 만난 동료와 그동안의 이야기를 나눈다.
동료는 한 달간 휴식을 취하면서
이리저리 떠돌며 여행을 다녀왔다고 한다.
"저번에 기회가 되어 일본으로 여행을 다녀왔네"
"그런가 나쁘지 않았겠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가게를 나오는 길,
이전처럼 찬 바람이 불어오지만 그리 춥게만 느껴지진 않았다.
그리웠던 동료와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어서였을까.
"그런데 이 집 버거, 생각보다 훨씬 괜찮구만."
"패티도 두툼하고, 소스도 너무 과하지 않고 말이야."
동료가 흡족한 표정으로 말한다.
나도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그러게, 역시 새로운 가게는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군."
"오늘은 정답이었어."
찰리스버거의 맛과 더불어,
오랜만에 즐거운 기분을 느끼며
오늘의 추억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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